강릉빵다방 인절미 크림빵

강릉에 다녀왔습니다~

어쩌다보니 지금 거의 3주째 강릉, 주문진, 경포대로

열심히 주말마다 놀러가고 있네요ㅋㅋㅋㅋ

이번주에도 가야해서 한달 내내 주말마다 강원도에 가게 생겼죠 ㅎㅎ

암튼 놀러왔으니...강릉, 주문진, 경포대에 유명하다는 맛집을 검색해서 가봐야겠죠?

그런데 저희는 주문진에서 지금 도련님이 일을 하고있어서

도련님이 곳곳에 어디가 맛있고 저집은 어떤게 좋고 어디를 가봐야하고

사진은 어디서 찍어야하고~를 알려줘서 도련님 덕에 잘 먹고 잘 마셨네요ㅋㅋㅋ

 

그중 하나가 여기 강릉 빵다방이에요!

 

도련님도 맛은 못봤다고해서 같이 가서 샀는데

점심시간쯤 가게에 전화를 해서 물어보니 빵을 사려면 웨이팅만 1시간이라고...ㅜㅜ

기본 1시간이상 줄을 서야 살수 있다고해서 포기하고

점심으로 막국수를 먹고 테라로사 본점에가서 커피도 마시고

(테라로사 사람이 어마어마하게 많더군요 커피마시는데까지 여기도 한 1시간은 기다린듯;;)

그러고 다시 도련님이 전화를하니 사람이 많이 빠졌는데

빵이 많이 팔려서 거의 다 떨어졌다고... ; ㅅ ;

그래도 이집에 시그니처 메뉴인 인절미크림빵은 남았다고해서

부랴부랴 사러 갔지요 ㅋㅋㅋ

 

도착한 강릉빵다방!!

이곳에 빵집이 있는지 몰라서 못갈꺼같은곳에 있었어요

보이는곳에 있는게 아니라 길 안쪽에 있는데 어떻게 다들 알고

찾아 가는건지 궁금했어요;;

주변에 뭔가 번화한것도 없는 그냥 동네 뒷골목에 있어요 ㅋㅋㅋ

 

빵이랑 같이 마실 커피도 있고요~

 

찹쌀빵에 콩크림과 생크림이 가득~

하나에 3천원! 콩가루가 엄청 많아요~

아끼지 않고 담았더라고요~

빵안에 팥도 들어있어요 빵은 찹쌀빵이라 쫄깃쫄깃했고요

 콩크림과 생크림이 가득들어있어서 한입 베어물면

크림이 흘러 넘쳐요... 콩가루도 많아서

그냥 들고 먹었을땐 절대 예쁘게 먹을수가 없어욬ㅋㅋㅋ

흘리고 뭍히고 추접...ㅜㅜㅜㅜ 

그냥 드시지마시고 특히 남자친구나 남편앞이라면!!

나이프로 자르고~우아하게 포크로 찍어 드세요....

(전 그냥 먹어서 남편이 얼굴 볼까봐 고개 돌리고 먹었어요)

 

하핫! 예쁘다니 빵순이 즐겁습니다~ :)

 

다 팔리고 빵이 인절미크림빵이랑 대머리독수리 딱 2종류 남아있더군요... 

알고 갔지만 슬펐어요... ; ㅅ ;

 

근데 대머리독수리 이름 좀 이상한데 ㅋㅋㅋ

크림치즈가 들어있어서 단짠의 맛이 좋더라는...

개인적으론 인절미크림빵보다 얘가 더 맛있었어요!! ㅠㅠ

 

계속 줄어드는 인절미 크림빵...

 

나오면서 또 한컷... 

휴가철 극성수기라 그런지 좀 유명한곳은 어딜가나 사람이 많았어요 ㅠㅠ

 

전 워낙 떡을 안좋아하고 점심을 많이 먹고가서

배가 너무 불렀기에 인절미 크림빵이 엄청 맛있진 않았어요...

그렇다고 맛이 없진 않아요 (그냥 개인취향)

특이했어요~ ㅋㅋㅋ 

 

인절미 좋아하시는분들은 가서 드셔보세요!!

(인절미 좋아해서 설빙 자주가시는분들은 꼭 가보세요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