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 꼬막 비빔밥 - 엄지네 포장마차 꼭 가봐야하는 맛집!!

한달 내내~ 주말마다 갔던 강릉! 그 강릉에서 꼭 가봐야하는 맛집이었던

엄지네 포장마차

꼬막비빔밥과 육사시미가 정말 맛있었던 집~

2주 연속 찾아가서 저녁과 점심을 먹었는데 다른 맛집은

처음 한번은 기가막히게 맛있다가도 2주 연속 먹으면 아무래도

좀 식상하거나 처음보다 덜한 맛과 느낌이었는데 이 집은 갈때마다 맛이 한결같이 맛있었다

다만 대기가 너무 길다는거...ㅜㅜ SNS부터 소문난 맛집이라 손님이 진짜진짜 많다

엄지네포장마차는 리뷰가 2천개가 넘게 올라와있을정도로 엄청 유명한곳임

밤에 마감시간 거의 다 되서 갔는데도 사람이 많아서 20~30분은 기다렸다 먹었는데

(포장은 대기 없음 그래서 포장 손님도 엄청 많음)

이날은 처음 간거라 몰랐었다 여기가 얼마나 손님이 많은지;; 장사가 잘되서 1호 본점 옆에 2호점도 있다

엄마를 모시고 왔던 다음주 점심 저 빨간 플라스틱 의자에 가게 사장님이 앉아서 대기 번호표를 나눠주시는데

우리가 받은 번호표는 183번 현재 대기순번은 111번이었다........

앞에 60팀이 넘게 대기하고있는 상황 --;;;

다른데서 먹자고 하는 엄마한테 여기 왔으면 꼭 먹어야한다고 기다리자하고 기다리는 동안에도 계속해서

택시를 타고 오는 손님들!!  해는 또 왜이렇게 쨍쨍 내리쬐는지 기다리는 내내 눈치보였다...ㅜㅜ

그나마 다행인건 대기번호를 받으면 본점인 1호점과 2호점 두곳에서 자리가 나는대로

들어가서 먹을수있다는것? 그리고 회전율이 좋아서 비교적 금방 자리가 난다는것... 

(그래도 기본 1시간정도는 기다려야함)

2호점 앞에 있던 꼬막 조형물 ㅋㅋㅋ 2번 갔는데 2번 다 2호점 같은 자리에서 먹었다 (엄청난 우연)

꼬막비빔밥1개와 육사시미 1접시~ 주문하자마자 바로 가따주심 엄청 빠름;;

 신랑이랑 둘이 가서 저렇게 시켜서 마지막으로 사이다까지 마셔주니

배가 찢어질뻔했다 ㅋㅋㅋ

기본적으로 깔리는 밑반찬들도 어느정도 평타 이상 치는 맛 

어느것하나 그냥 대충 만들어서 가짓수만 채우는 반찬은 없었음

그리고 저 맨김!! 꼬막비빔밥 한숟갈 떠서 김싸서 먹으면 세상 존맛...ㅜㅜ

꼬막비빔밥에 꼬막은 좀 간간한편인데 밥은 정말 절묘하게 간이 딱 맞음!

그리고 저 고추들 엄청 매운건 아닌데 그렇다고 또 아예 안매운건 아니라... 참기름이 고소하긴해도

어떻게보면 좀 느끼할수도 있는데 고추랑 쪽파때문에 그런거 전혀 못느낌

밸런스 진짜 잘맞아서 맛이 과하지도 않고 덜하지도 않아서 좋았음

육사시미도 엄청 맛있었는데 꼬막비빔밥도 그렇고 육사시미도 그렇고 참기름이 맛있어서 더 맛있는것같았음...

육사시미 때깔~~ 크흐 

육사시미 한점에 고추랑 배, 마늘 올려서 참기름장 콕 찍어 먹으면 세상행복 ^ 0^

빨간장은 초고추장에 다진마늘하고 참기름을 넣은 장인데 얘도 괜찮았음

근데 손님이 하도 많기때문인지 미리 썰어서 접시에 담아놓는것같음 

그래서 고기가 겹쳐있던 부분은 약간 거무스레함...

그래도 신선하고 육즙살아있는 씹을수록 맛있는 육사시미였다 :)

엄마까지 같이 갔을땐 꼬막비빔밥 1개에 육사시미 1접시 주문하고 공깃밥을 1개 더 주문해서

일단 비벼져있는 비빔밥을 먼저 먹고~~ 남은 꼬막무침에 추가한 공깃밥1개를 더해서

비벼서 먹었는데 ... 세상에나!! 그냥 원래 비벼져 나온 꼬막비빔밥과 맛의 차이를 못느끼겠음;;ㅋㅋㅋㅋㅋ

(그냥 꼬막무침이 원래 맛있어서 그런듯...)

사실 양이 적은 사람들은 꼬막비빔밥1개에 육사시미1접시가 3명이 먹어도 충분하다는데

우리는 신랑이랑 둘이와도 그정도는 먹기때문에 :) 엄마가 양이 적어도 모잘라서 안됨!!

맛있었으니까 마지막으로 한컷 더 !! 아마 이건 낮에 점심 먹으러 가서 찍었던것같음... 두번째 왔다고

사진 제대로 찍지않고 그냥 흡입 ㅋㅋㅋㅋ 기다리느라 지쳣던 엄마도 드시고는 뭐라 하지 않으셨음...

그러나 이집에 하나 아쉬웠던 점? 이라면... 본점 2층에 테이블과 의자도 놓여있는 대기실이 있는데...

 거길 왜 구지~~~매점 아닌 매점과...-- 인형뽑기 기계를 가따놓고 대기실로 쓰는지 이해가 가지않았음... 

대기실로 쓰지말고 홀로 쓰는게 나을텐데... 

매장이 없는것도 아니고 ㅠㅠ 구지 이 많은 사람들을 대기실에 앉혀놓고 1층 홀만 쓰는게 노이해 

대기실에 앉아서 기다리는데 웨이팅이 존나 길다보니 별별 생각을 다함 

근데 진짜로 1층 매장이 크지도 않아서 많은 손님을 받을수 없는구조임

아무리 2호점이 있다지만

대기실때문에 더 많이 기다리게 되는것같은 느낌... (실제로 1층 매장보다 대기실이 더 넓음...)

  

아무튼 맛있으니...ㅜㅜ

 강릉 가시면 꼭 한번 가보셨음 해용~